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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난방(지열보일러) 3~4년 사용 후기낙서장 2024. 11. 17. 18:17728x90반응형
어느덧 2층 주택 5년차... 지열보일러 3년? 4년? 정도 된듯 하다...
사실 전에는 아파트 살다보니 난방에 관심이 없었다... 어짜피 겨울을 덜타는 편이였고... 사실 아파트 최강점... 딴집보다 추위 잘 견디면 난방이 딱히 필요없음 구옥은 그랬다... 쫌 과장하면 옥상층만 난방해주면 모든 세대가 따뜻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20층 아파트 1층에 6세대 1집에 평균 2인 거주 하는 구성이면 군대에서 말하는 35도 적외선 난로 240대... 사람의 온기도 상당할듯
그러다 살짝 당했던게... 10여년전쯤 부모님께서 처음 산 집이 3층...
첫 입주때 기존 살던 월세 못뺄까봐... 다음 세입자 걸리셨을때 바로 빼드렸음... 그렇게 2달동안 노숙 당첨... 겨울에^^
짐은 포장이사 통해서 컨테이너 창고에 위탁하고 4식구 공장 쪽방에서 세살이 ^^ 전 사무실에서 자고 머 그렇게 2달버팀 ㅎ
그리고는 준공 전날 입주 강행^^
다음날 첫 입주 하신분이 공식적으로 울 단지 입주 1호집... 그럼 우리는 0호집인가... (사실 우리말고 1집 더 있으셨던 것으로 기억함^^;; 공식 1호 집이 사실은 3번째 입주세대^^)
그날... 주차는 정말 편했는데... 주차면 1000여개를 2집이...^^ 그리고 집에서는 참 힘들었었다... 새 콘크리트 덩어리를 우리집 혼자 데우려니... 아무리 데워도 소용없음...
나중에 어느정도 시간 지나서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베란다 확장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그 집은 지역난방인데도 난방비는 꽤 나왔던 것 같음...
그리고 코로나전 단독으로 집짓고 이주
28평 2층집...
난방은 가능한게 가스와 석유 보일러...
우리는 가스 선택... 그래도 석유보다는 연통 연기가 조금이라도 덜 나쁘지 않을까 해서...
아무생각없이 지역난방쓰듯 난방하니 엄청 따뜻해짐(요게 어떤 상황인지 단독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ㅎㅎ 저희는 몰라서 그랬어요 ㅋ)
그리고 3일뒤 보일러 멈춤...
가스통 앵꼬...
예... 3일에 한통씩 썼던 것 같음...
그렇게 2주정도 생활하고 가스통 1통의 가격을 듣고는... 아... 난방 최소로 줄이고 바람만 막아주는 집이다 생각하고 겨울 버팀^^ 첫달 2주난방, 2주 냉방 하고는 35~40 정도 가스비 나왔는데... 생각없이 그냥 계속 돌렸으면 아마... 80넘게 나왔을듯...
그리고 다음해 우리동네가 지열난방 지원 대상이라 하여 얼른 신청...
주변에서 반은 최악이다 돈버렸다. 반은 너무좋다 하셔서...
가스값 보다는 싸겠지 해서 신청하고 설치해봄
3년 쓴 경험으로는
겨울철 난방하면 전기료 30만원 안쪽 비난방 시즌은 전기 기본료 5,6만원 인것 같다
연간 160정도 되는건가...
머 그냥 온수 까지 해서 그렇다 생각하고 사용중(요게 비난방 기간에는 차단기 내려버리면 사용량 0으로 기본료 50% 할인 들가는데, 온수도 써야하고 무엇보다 지열난방 꺼두었다가 물멈춰서 지하라인에서 뭔가 고장나면 수리비 어마어마하다고 하셔서 그냥 켜둠) 울집은 보일러만 잘 돌면 1,2층 모두 따뜻
우선 지열난방은 보일러가 아니란다... (끓이지를 않으니 보일러가 아니라 그냥 난방이라고 표현해야한다 하더라... 지역난방처럼)
개념은 지하층에 깔린 호스를 통해서 수도물이 한번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어 오는 물을 (그래서 엄청 깊게 거의 지하수 뽑을때 느낌으로 호스 매설하심...) 가져와서 그 온도를 전기 펌프로 열교환하여 온수를 40~50도 정도까지 데우고 다시 데워진 물을 난방수로 사용하는 방식
사실 친환경 부분에 있어서는 살짝 고민인게...
우선 그정도 전기 쓰면 그냥 전기 보일러와 비교해서 어느정도 친환경 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음... 머 가게에 10평 난방하는 전기보일러는 전기세가 40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던데... 30평을 30만원에 난방하면 꽤 좋은 효율인것 같기는 한데, 또 반대로 전기보일러도 지하층 까지 내려갔다 올라간 물을 끓여서 난방하면 효율이 꽤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지열난방은 지하층 다녀온 미지근한 물로 난방온도까지 난방수를 올리는 방식이고 전기보일러는 겨울철 0도 내외일 차가운 수도물을 직접 끓여서 올리는 방식이니까 데워질 물의 첫 온도가 다르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하나더... 납부하는 금액으로 생각하면, 지열난방은 겨울 4달 (단독이니까 겨울이 4달^^) 빼고 평달 8달에도 전기료 5,6만원씩 내야 함 (머 물론 그래도 난방면적 따지면 연간 비슷한금액으로 3배정도 더 난방하는 효과)
여하튼 3년 정도 써보니 셋팅 만 잘 되면 아직까지는 어떠한 난방 방식 보다도 저렴하기는 한것 같다(기본적으로 단독은 아파트 보다는 난방비가 더 들긴해요 저희도 아파트 살때는 중간층이여서 난방 거의 꺼두거나 혹은 확장한 집에서는 살살 틀었었 으니까요. 동일한 단독에서 가스나 석유 대비 가능한 열원 보다 저렴하다는 표현 입니다.)
오히려 3년~4년차에서 가장 큰 고민은... 2층 물빠짐^^;;
울 보일러실은 2층가는 계단 아래에 있음... 즉 1층...
그리고... 난방수 물통도 1층에 있음...
난방수 물통위에 급수통? 오버플로우? 압력탱크? 하여튼 그 물 압 조절하는 그 것도 1층에 있음... 개방형으로...
지열 첫해에는 아무생각없이 잘 썼고...
2년차에는... 흠... 생각해보니... 2층은 춥네...
아... 창틀이 벌써 마름모로 쳐지는것 보니... 창호 밀폐문제인가... 생각해서 2층 창문 다 비닐로 막고 히터키고 살았음... 열이 많이 빠지나보다 하고...
그리고 다른 설비 사장님 보시더니... 틈이 많다고 그렇게 냉방이면... 보일러 작동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심...
아... 2층은 바닥이 차가움... 다 식는 거 아닌가? 했는데... 보일러 들어오면 그래도 바닥은 따듯해야한다고...
예... 결론은... 보일러 가동될때는 순환펌프 힘으로 1,2층 모두 온수가 들어갔다가 보일러가 멈추면 1층은 급수통보다 낮으니 상관 없는데,
2층의 배관은 급수통보다 높으니... 보일러가 꺼져 순환모터의 밀어주는 힘이 없어지면 물은 자연히 내려옴... 그래서 급수통으로 다시 넘쳐서 나옴...
그래서 증상이 보일러 작동 멈추면 급수통 넘침
그럼 2층은 바닥배관에 물이 빠져 공기만 있는 상태에서 다시 보일러 돌면, 1층은 후다닥 덮혀지고 2층 물이 올라오다가 중간에 1층에 온도조절기가 목표온도 도달~ 하면 다시 멈춤... 그럼 또 2층 물 빠짐^^;; 악순환...
요게 2층의 배관이 모두 밀폐 되어있다면 공기가 중간에 들어갈 수 없어서 잡아주는데, 문제는 우리집은 어딘가 틈이 있는듯... 보일러 끄면 스르르르르 물이내려옴...
해서 지열 설치해주신업체에 밀폐형 급수통으로 요청 해보았는데... 그랬다가 압 관리 않되면 아래 물통 터져서 누수 된다고 절대 않된다 하심T.T 그저 2층 분배기 다시한번 조여보라는 말만T.T (인터넷에서도 밀폐형의 경우 순환펌프 수명이 짧아 질 수 있다고 하더라...)
2층 분배기를 엄청 조여보았지만... 역시 똑같은 증상
마지막으로 다른 업자 불러서 보충수탱크를 2층에 설치해보라고 하시는데... 분배기가 싱크대 아래에 위치해있어서... 그럼 목욕통 바닥 뚫고 작업해야할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하....
그냥 보충수 탱크 큰걸로 바꿔줄수 있는지 (그럼 머 물이 많이 넘치면 보충수 탱크 용량 만큼 빠져 있다가 다시 돌리면 다시 들가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중) 한번 더 트라이 해 봐야 겠당...
뭔가... 지열난방이 잘만 셋팅되면 단독에는 제일 가성비 좋은 방법같기는 한데... 집지을때 한번에 한것 아니면 (보통 정부 지원 받고 하시면 기존 설비 이용해서 해야하니 업자가 보통 2군데...) AS받기도 애매하고... (서로 상대 설비 문제라고 하면 답이 없음)
그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관리하는 방법 뿐인가... 뭔가... 매년...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는 느낌이다^^728x90반응형'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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