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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생여행#13 브뤼셀 북역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까지 기차여행 ICE 기차로 국경넘기 2등석티켓팅 식당칸 한자리 전세 230613blog.naver.com_handsh10 2023. 10. 8. 12:00728x90반응형
오늘은 드디어 1달중 가장 긴 일정을 배정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날~
분명 마일리지 항공권이라 그럼 가장 항공편이 많아 보이는 곳이 마일리지 항공편 자리도 많지 않을까하는 기대에 프랑크푸르트에 가장 많은 날을 계획했는데...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편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심지어 저는 코로나 끝물에 예매한건데...) 더구나 타 EU국가 이동편도 직항은 있어도 마일리지는 직항이 없음 ㅎㅎㅎ 막 아침비행기로 경유해서 가라고 나오고 그럼... (역시 마일리지 항공편은 비엔나 인가^^ 태평양쪽은 멕시코에서 나리타가 1표씩은 선착순으로 배정해주는데... 솔직히 항공기도 최고였는데... 멕시코 공항이 최악 이였음 T.T)
머 그리하여... 그냥 암스테르담 부터는 기차로 벨기에 찍고 내려가 보자~~~ 하고 계획한 여행 교통편에 대한 고민도 딱히... 머 기찬데... 머... 구글맵에 대중교통으로 경로 뜨면 언제나 있겠지... 라는 편한 맘으로 그냥 역으로 돌진~~매표소로 무조건 돌진해서 직원이 보일때마다 프랑크푸르트를 외쳤음 그러자 한 직원분이 번호표를 뽑아주심
쭈볏쭈볏 번호만 쳐다보고 있다가 내차례에 내 창구 앞에서 계속 뭔가를 요청하는 한 여성분 뒤에서 번호표를 보여주니 내 것 부터 처리해줌(제 차례니까요^^;;)
프랑크푸르트 얘기하니 신분증 보자고 해서 보여드리고,
프랑크푸르트면 1등석 안타? 하고 물어보심...,
응??? 머~ 이동네 기차에 손님 하나도 없더구만, 지금까지 계속 텅빈열차 전세 느낌으로 왔는걸 왜물어 보징??? 이동네는 사람 좀 많은가?
머 그럼 껴서 가지 머... 하고는 2등석으로 구매결정! 카드로 표를 결제~
참. 카드 본인 맞는지 성명 확인도 하셨음
플랫폼으로 이동~ 대기하는 손님이 좀 많네... 시간이 되었는데 열차가 오지 않아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하시는 일행분 발견! 당당하게 프랑크푸르트 표를 보여주며, 손가락으로 이 플랫폼을 가르키며, "프랑크푸르트?? 히어???" 묻자 주변에 3분께서 모두 "응 여기서 타" 하셨음 그때부터 그분들이 나의 브뤼셀 북역의 보호자가 되어주셨음^^;;시간이 계속 흘러도 기차는 오지 않음 ㅎㅎㅎ 처음에 14분 지연 이라고 했는데 15분으로 다시 바뀜 그렇게 7분정도 지연되었을때... 갑자기 나의 브뤼셀 북역 보호자 중 가장 과묵하셨던 한 형님께서 톡톡 치심... 최대한 스마일 하면서 응? 하자 손가락으로 반대편 플랫폼을 가르키면서 이동하심... 응? 머지... 아... 플랫폼 변경... 3번 플랫폼에서 2번 플랫폼으로 변경되었다고 줄 저쪽에 서자고 알려주고 데꾸 가심 T.T 감동... 사실 독일어(로 생각되는 머 어짜피 난 구분 못하니^^;;) 억양이 쎄서 쫌 쫄았는데... 친절 그 자체... 나중에 독일 전체 느낌을 돌이켜보면... 동양분들과 노숙자 분들 빼고는 모두 친절하셨음... 머 노숙자 분들도 몇몇 분 빼면 대부분 노숙자지만 매너는 좋았음... 다만 내가 무서워 했을뿐^^;; 특히 여기서 3분은 계속 감동을 주심^^
잠시후... 아까 그 형님이 또 치심... 응? 아... 다시 탑승장 3번 플랫폼으로 변경 ㅎㅎㅎ 그냥 웃으심 원래 그런가 보다 했음... 머 2,3번 플랫폼이 붙어 있는 플랫폼이라 이쪽에서 저쪽으로 줄만 반대로 스면 되어서... 아... 심지어 난 어쩌다보니 가운데 서있어서 사실은 고개만 계속 돌림^^;;
그렇게 친절하게 플랫폼 바뀔때 마다 알려주셨던 3분의 인솔자 분들께서 열차가 도착하자 이거 이거 하시면서 끝까지 데리구 타심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하면서 나도 따라탐... 그렇게 플랫폼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4사람은 탑승후 탑승 클래스 따라서 뿔뿔이 흩어짐 1등석 2분은 플랫폼에서 처음 만나서 같이 가셨고 2등석 1분은 쭉 들어가셨음. 나도 그럼 슬슬 자리를 찾아볼깡~ 3시간 동안 삐대야 하니까... 음... 이쪽은 꽉찾구낭... 저쪽으로 좀 가볼까... 아... 저쪽도... 꽉찾구나... ㅎㅎㅎ 그렇구나... 그래서 1등석 탈지 물어본 것이였음... ㅎㅎㅎ 자리가... 엄슴... 더구나 여전히 난 캐리어 1개 백팩 1개 쇼핑백 1개... 그나마 옆가방은 비우고 캐리어에 넣었음... 줄인다고 줄인짐이 3개... 그거 들고 비집고 들어갈 자신도 없음... 그냥 통로 서있을까 했는데... 거기도 북적북적... 응? 그런데 여기는 식당칸... 에잇 나도 물이나 하나 들고 자리를 찾아보자... 일단 생수 한병 시켜서 받아 나옴... 식당칸 카운터 구역? 옆에는 입석 테이블이 몇개 있었음... 흠... 일단 나 물시켜 먹었으니 서있어도 되겠지... 여기서 좀 삐대 볼까 중간에 자리 좀 날까? 생각하고 기대서 서있었음
잠시후 유니폼 입은 승무원이 날 보더니 끌고 감... 난 끌려감... 그러더니... 식당칸 입석 테이블 옆 식당칸 4인 테이블에 날 앉침... 어... 앞에 커피 드시는 아주머니와 합석... 어... 나... 물하나 시킨건데... 괜찮다고 앉아가란다... 짐이 많아서 혹은 동양인이라 혹은 원래 그런건지 혹은 영업스킬인지 모르지만... 내자리 하나 받은 것만으로도 몹시 감동... 영업스킬이라면 감동영업 성공한거고 원래 그런거라면 머 그냥 감동이고... 그렇게... 3시간동안 당당하게 2등석 표 끊고 식당칸 테이블 한켠 차지하고 옴...
당연히... 물이 떨어질때즘... 나중에는 그냥 직원 분 지나갈때마다... 뭐 하나씩 시켜먹음^^;;나중에 앞에분 내리시고 살포시 찍어봄... 식당칸 테이블은 2인석 2개 4인석 2개 그중 4인석이 잠시 내것 이였음^^;; 처음에 생수 하나 시켜먹고 자리배정받고는... 물한번더... 커피와 물... 샌드위치... 지나가실때마다 뭐하나씩 잘 시켜먹은듯^^ 거의 식사를 여기서... 아... 그러라고 있는 식당칸이지^^;;
처음에는 캐리어 옆에 두었다가 나중에 오셨던 분이 캐리어 뒤에 놓는데 있어요 하셔서 뒤에다 두었다가 계속 힐금힐금 쳐다보니... 그렇게 불안하면 테이블 아래에 두면 되잖아 하심^^;; 아... 테이블 아래에 20인치 캐리어 들어갈 공간도 있었음 ^^;;
그렇게 식당칸에서 식사하며 어느덧 3시간 기차여행도 끝... 중간에 화장실도 들려주시고... 기차가 좋네 식당에 화장실에... 아... 근데 또 생각해보면 머 가격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좋아야하긴 할듯^^ 가격대비 시설과 서비스는 대 만족이였음^^ 그렇게 날 기차안에서 돌봐주신 직원 분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함께 내림^^
아... 근데 나중에 보니 전 1등석이라고 해서 막 비행기처럼 2배 3배 비싸지는 줄 알고 물어 보지도 않고 2등석 예매 했는데, 얼마 차이 없네요 ㅎㅎ 그 가격이면 그냥 1등석 예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리 배정되고, 1등석은 식당칸에 음식 시키면 가져다 주시는듯^^ 계속 텅빈 열차 타다가 붐비는 열차를 첨 타봐서 2등석에서 고생할 뻔했으나, 식당칸 직원분이 챙겨주셔서 편하게 옴... 나중에는 1등석 도전을...이렇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도착~ 그러고 보니 여기도 정작 국경 넘을때 말이 없네요 EU라 그런가 철도라 그런가? 머 브뤼셀에서 표 끊을때 신분증 확인하기는 했지만요... 아... 중앙역은 아시아나가 광고를 크게 때리내요 나가면 금호타이어가 ㅎㅎㅎ
드디어 세계일주의 1/3 여정인 독일 열흘 살아보기 시작~제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ndsh10/223182790102 내용을 한번 더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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