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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첫 해외여행이였던 삿포로에 재방문~~~
비행기 내려서 지토세 공항을 다시금 돌아봅니다...
흠... 10년동안 엄청 바뀐건지 아니면 내 기억력이 그저 그런지 몹시 새로움^^;;
그리고는 미리 주문해 두었던 렌터카 받으러 1층으로~ 렌터카 표지판 따라서 이동~
아... 기억났다... 공항 렌터카 카운터에는 카운터랑 전화만 있고, 직원은 1도 없었었음... ㅎㅎㅎ
이번에 예약한 곳은 포플러 였나? 그곳 카운터에서 전화해서 나를 데릴러 오세요~
15분쯤 지나서 버스가 오고 버스 타고 렌터카 지점으로~ 아... 10년 전에도 여기 지점 이였구나^^;;
종종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저 방문했을땐 없었음^^
차량 지정비 2000원인가? 받길래... 머... 딱히 선호차량이 있는것도 아니고... 도요타 렌터카야 머 차량은 항상 새차이니까 그냥 암꺼나 주세여 했더니, 야리스 인가? 줬음... 프라이드나 베르나 급인가???
주섬주섬 직원분께서 뭔가 후방에 붙이시면서 니네 초보아니니 이것만 붙이면 될꺼라고 하셨던 자석판... 아...
외국인이 타고 있어요 알아서 피하세요... 머 대충 그런 의미인듯... 직원분이 하나는 필요없다고 했던건, 초보운전 표시인듯... 나중에 마트 가보니, 고령운전자 표시도 팔더라는...
우리도 옛날에 전국 번호판 시행 전에는 수도권에 지방차량 돌아다니면, 초행길이겠지... 생각하고 좀 더 신경써서 멀리 떨어져 가거나 아님 미리미리 추월하거나... 여기도 뒤에 이렇게 정해진 표식을 붙이고 다니면, 알아서 타지 사람이니 피해가겠지... 혹은 외국인이니 역주행 할 수 있으니 피해가겠지... 이런 표시는 참 좋은듯...
전에는 못들갔던... 고속도로 휴게소... 머 우리나라 작은 휴게소 느낌... 북해도라 그런가... 나중에 오타루쪽으로 갈때는 편의점만 있는 휴게소도 있었음...(우리나라 간이휴게소 느낌)
설렁설렁 숙소로 이동~ 미리 받아둔 월대 주차장 지정자리에 주차하고, 화상채팅으로 체크인 하고 입실~
삿포로 약간 외곽 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또 오도리공원쪽 도보 30분이면 그렇게 외곽까지는... 그래도 다른 지역 숙소보다는 꽤 넓은 편... 나름 콘도? 민박? 느낌이라 혹시 몰라 생필품 쫌 챙겨갔는데, 가위 빼고는 머 다 있었음...
1층객실, 2층객실, 복층객실 3실로 구성된 건물 같았음... 우리는 2층객실이였는데... 계단은 쫌 경사가 있었음...
사실 계단이 집지어보면, 진짜 자리 많이 차지하는... 2층을 쓰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지만 전에 집 짓는데, 와... 계단이 면적 다 잡아먹음... 심지어, 계단 아래는 45도 정도로 망가지는 공간인데도 면적에 2층 다 잡아먹음^^;;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계단이 꽤 쫍았음... 머 그래도 전에 암스테르담 게스트하우스 정도는 아니였지만... 여기도 계단은 좁은듯... 그래도 올라만 가면, 2층은 꽤 넓었음... 2명이서 침대를 각2개씩... ^^;;
머 이제는 10년 전 처럼 남들에 비하면 당시에도 몹시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지만, 지금은 더 여유롭게... 하루에 1군데 정도 정해두고, 땡기면 쫌 더 돌고... 피곤하면 그것도 패스하는 스타일^^;; 그냥 일단 마트에 저녁거리 장보러~~~
고기가 싼편이라고 들어서 갔는데... 아... 여기도 꽤나 얇게 까는구나^^;; 우리나라 수입소고기랑 크게 차이 없었던 것 같음^^ 머 등급은 조금더 높으려나...
마트에서 장본걸로 저녁 먹고, 이번에 구입했던 시계를 까봤는데... 흠... 멈춰있음... 재고라 그런듯... 나중에 귀국해서 오래되서 그렇겠지 하고 그냥 건전지 갈지 머 하고 뒷뚜껑 열었다가, 못잠궈서^^;; 결국 시계방 가서 2만원 내고 건전지 갈았음...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AS센터에 초기 불량으로 택배비만 내고 보낼껄... 건전지 방전은 구입후 2년까지는 택배비만 내고 바꿔준다는데... ㅎㅎㅎ
둘째날~ 몹시 여유롭게 지낸다 하여도, 그래도 좀 움직여는 보자... 하고 일단 찍어둔 공동묘지로 이동~~~
처음에는 저 하얀게 머지 염화칼슘이나 소금같은것 뭔가 쌓아둔건가? 했음... 아... 4월 중순 에도 눈이 아직 덜 녹아있구나... 하긴 우리도 서울 북악산에 식목일날 눈오고... 철원에 어린이날 눈오고... 지금도 5월초에 강원도 눈온다고 하고... 하긴 했었구나... 그래도 꽤나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늘마다 눈이 쌓여 있어서 쫌 신기했음... 포크레인으로 막 눈 뿌려서 녹이고 그러고 있었음...
공동묘지 도착~ 여기도 눈이 어마어마하넹... ^^;;
굳이 공동묘지를 가봐야지 했던게... 안도타다오 님의 설계라고 해서... 신서유기에도 나왔던... 그러고 보면... 결국 1박2일, 신서유기... 따라다니는 느낌인가... 하긴 아직도 제일 가보고 싶은곳중에 하나가 장안성^^;;
입구에 마오이석상에... 아시리아 라마수? 머 그런건가? 좀더 들어가면 불상도 있고...
망자 분들 심심하지 마시라고 다양하게 가져다 둔것일까... 좀 이것저것 막 가져놓은 느낌도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원묘지가 볼거리가 많다는건 그곳에 모신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좀 더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어서 좋은것 같았다. 우리나라 공원묘지나 그런곳은 그냥 성묘하고 그러고는 그냥 나오는게 다인데, 여기는 그래도 뭔가 성묘하고 둘러보기도 좋은것 같음
불상은 역시 각도가 좋음... 태양을 최대한 활용하시는 디자인... 그러고 보니... 물의교회도 보고 싶었는데...
불상 입구에도 눈이... 와... 사람키보다... ㅎㅎㅎ 그래서 뭔가 필수품이 우산과 눈삽인가 보다...
나오는 길에는 뭔가 바닥공사 중이셨는데... 느낌이... 완성되면 물받아두고 돌아서 다니거나 하는 시스템일것 같다... (최근 다녀오신분들 사진 보면 물이 차있군요! 완성된듯^^)
다시금 나와서 시간도 살짝 어중간하고... 그럼... 내일갈까 했던, 사코탄으로 이동~ 렌터카가 있으니 요런게 좋죠 그냥 땡기면 달려감^^
고속도로 타고 쭉쭉 달려서 쭉쭉... 끝까지... 북해도 서쪽으로~~~
사실... 여기 한번 더 가보자고 계획한건데... 어쩌다 보니 일정이 딱 10년 만에 재방문 되어버렸음^^
창해(동해)뷰의 노천탕이 있는 동네 목욕탕? 아닌가... 각도는 사할린 옆바다뷰인가^^;;
흠... 전에는 여름에 갔었는데... 뭔가 손님이 늘은것 같음... 10년전에는 정말... 손님이 없었던것 같은데^^ 가격대는 아직도 수건 빌리고 하면 1100엔인가??? 그정도...
목욕탕에서 보이는 뷰가 요런 느낌... 요건 목욕탕 옆 잔디에서 찍은 건데, 오른쪽 나무가림막 옆이 여탕과 남탕
하나 아쉬웠던건... 노천탕 물이... 차가웠음^^;; 전에는 여름에 갔었어서 인지를 못했던듯... 아... 첫사랑 10년만에 본 기분... 그래도 머 여기는 뷰가 워낙 남달라서
목욕도 끝내고 다시 오타루 쪽으로~ 징기스칸 한번 먹어보자 하고는 오타루쪽 징기스칸 검색...
흠... 오타루는 대부분 예약제 인가??? 확실히 여기도 인구소멸하는 도시인듯...
큰맘먹고... 예약에 도전하였으나... 결국 그냥 채팅만 시작하고 무작정 매장 방문해서 채팅한 사람이 나인데, 지금 식사 되냐고 물어봄^^
다행히 빈자리 있어서 바로 주차위치 물어보고 주차하고 식사~~~
훗... 그래도 10년 사이에 많이 발전한듯... 전에는 무조건 식당 밖에 메뉴 사진이 없으면 그냥 다 패스 였는데... 막 사진찍고 이거 달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번역기가 좋아져서 메뉴판 번역기 돌리고 메뉴 글씨 가르킴^^;; 어짜피 저쪽도 한국말 못할테고 나도 일본말 못하고...
뭔가 양꼬치 말고는 첨 먹어보는 양고기 였는데, 나는 나름 좋았음. 주방은 오픈키친 느낌^^ 사장님과 직원분들 겁나 친절하시고 그랬음^^ 머 양고기 특유의 호불호는 있는듯...
마지막에는 서비스로 주신 수제 카레^^ 저것도 맛있었음
다시 숙소로~ 그래도 야경은 보러가야하지 않을까 하여... 숙소에서 오도리 공원까지 산책~~ 숙소가 30분거리여서 딱 1시간 코스로 산책하기 좋았음^^
다음날은... 친구님 아프셔서 숙소에 버려두고 혼자 싸돌아 다님^^;;
뭔가.. 20대때는 해외여행을.... 못갔구나^^;; 30대때는 남들만큼은 아니여도 첫날은 여기보고 둘째날은 저기보고... 40대때는 어느덧 비행기도 창가보다는 통로석이 편해지고... 일정도 그냥 하루에 1군데 정도 찍어두고 가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점점 변수가 많아짐^^ 머 그것도 나름 추억이라^^
혹시몰라 친구님 약하나 사드리려고 약국 잠깐 들렸다가 본 코카콜라 제로슈거 한류 버젼... 한국에는 저거 없던데^^;;
저날 2번이나 들렀는데, 약국에 약사옷 입은 직원분이 넘 친절하셨었음. 손짓 발짓 번역기까지 돌려서 약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들어주시고, 자기도 아프면 이약 먹는다고 친절하게 찾아서 추천까지... 뭔가 여기도 마트에서 막 살수있는 상비약이 있고, 반대로 약사만 팔 수 있는 의약품도 있는듯... 한번은 매대에서 꺼내주고, 한번은 매장내 약국 안쪽에서 하나 꺼내주심
그러곤 삿포로역 쪽 까지 주섬주섬 걸어서 한바퀴~~~
쇼핑센터 식당가에 전에는 중식당이 꼭 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보니 중식당은 없어도 한식당은 있더라는...
오는길에 곰동상이 까마귀에게 공격당하는것도 구경을^^;;
저녁에는 잠시 마트에 KFC~ 로...
아... 여기는 여자화장실에 아이용 소변기도 있나보다... 아이랑 오시는 어머니는 편리하겠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다고 하더라^^ 여기나 저기나 저쪽은 딱히 갈일이 없어서^^;;
요렇게 짧은 3박을 끝내고 공항으로~
오는길에 휴게소 또 들려서 구경하고... 저건 간이 IC인가... 우리나라에 휴게소에 붙은 하이패스전용IC 느낌인가???
야리스 트렁크는... 위탁용 캐리어 1개와 기내용 캐리어1개 넣으려면 뒷좌석 한쪽이상은 폴딩해야 했었음... 결국 2명 타기에는 딱 좋은데... 3명은 모르겠음... 사람1명과 캐리어 1개 늘어나면 버거울 것 같기도... 반대로 차가 작아서 운전은 편했음... 이제는 작은차가 최고인듯^^
귀국편 후기는 다음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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