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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거란전쟁을 보면서 / 강동6주 천리장성 족내혼
    낙서장 2024. 2. 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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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열심히 챙겨보는 고려거란전쟁!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점...

    강동6주?

    학교다닐때 무조건 외웠던 강동6주... 

    지금도 지명을 보면 만만한게 강, 호수, 산 등을 기준으로 방위를 넣어서 붙이는 명칭... 중국도 강남, 강동... 일본도 관서, 관동... 머 거기까지 갈필요 없이 우리도 지금 쓰고 있는 지명이 영동, 영서, 강남, 강북, 강동, 강서, 호남 등등

    근데 문득 궁금한건... 강동이면... 어느강의 동쪽이란 이야기인데...

    지도에 나오는 위치를 보면... 황해를 강으로 보는건가??? 바다랑 강동6주 사이에 강이 없는 것 같은데...

    압록강을 강이라고 한거면, 강동6주 보다는 강남6주가 맞지 않나?

    아니면 1000년 사이에 큰 지각 변동이 있어서 강이 없어지거나 그런건가???

    혹은 그때는 방위 개념이 지금보다 부정확해서 압록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고 생각하고 북방민족이아니라 서방민족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해서 찾아보니 역시 세상에는 내가 하는 고민은 나만 하지 않음^^;;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724

     

    [강동 6주를 찾아서 ①] 압록강 남쪽인데 강동 6주?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최근 KBS에서 방영 중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르고 간결한 전개와 수준 높은 전투신 그리고 그간 사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거

    www.goodmorningcc.com

     

    머 나보다 더 고민 많이 하신것 같으니... 여기까지...

    그리고 하나 더... 천리장성도... 저기에... 산성을 쌓을 필요가... 있나??? 저기 개마고원 아님? 지금도 산세가 험할텐데... 굳이 저기에 산성을 또??? 반대로 저기에 산성을 쌓았다면, 지금도 일부가 남아있지 않을까? 머... 지금은 갈수 없는 땅이니 모르겠음...

    머 고민은 남에게 떠 넘기고^^;

    또 하나 지금과 다른점(틀린것이 아닌 다른!) 족내혼 혹은 근친혼...

    역시나 학창시절 고려부분 수업들을때 왕이 자매와 결혼하고, 이모와 결혼하고 사촌과 결혼하고 지금으로 보면 막장드라마를 넘어선 성인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이야기들... 

    그냥 수업시간에는 교과서에서 고려는 개방적이고 문란하고 머 그런식으로 배운듯...

    근데 생각해보면, 혼인이나 머 그런 지금의 개념에 제일 영향을 준게 유교 문화일텐데... 그럼 그건 길어야 600년도 않된 신식 개념... (조선 건국하면서 유교를 정치 이념으로 삼았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그 전까진 유교가 보편적이지 않은 신학문이란 뜻이고 그럼 오히려 조선 초기까지도 유교는 새로운 개혁 학문 이였겠지... 그럼 그게 사회에 완전히 정착되기 전인 조선 초기만 해도 유교적 사회는 아니였겠지... 그래서 그렇게 막 장자상속 않고 그런건가??? 아닌가 그건 인간 본성인가???)

    이게 생각해보면 600년도 않된 새로운 개념을 기준으로 1000년전 세상을 평가하는 꼴... 머랄까... 세종대왕께서 컴활 자격증 없다고 과학에 관심 없다고 하는 수준이랄까... 이순신장군께서 K2사격 만발 못하셨다고 무술이 부족하다고 하는 수준? 

    족내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부와 권력의 유출을 최소화 할수 있다...

    보통 지금사회에서 나를 기준으로 2대를 올라가면, 4집안이 나를 형성한다

    조부님, 조모님, 외조부님, 외조모님

    즉 4집안의 권리를 상속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내 권리를 그만큼 N빵 해 줘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8개의 회사를 갖고 계신 회장님이 자녀가 다섯에 그 자녀가 다시 2명씩 자녀가 있다고 가정하면... 손주가 10명

    그럼... 그게 8개지역에 지사를 둔 전국단위 방송국이라고 예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전국구 ㅇㅇ방송국을 소유한 회장님인데, 손주대에 가면,

    10명에게 나눠줘야 하니,

    누군 ㅇㅇ서울방송국 누군 ㅇㅇ제주방송국... 근데 또 그게 8개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나눠줘도 2명이 남음...

    그럼 결국 다시 쪼개서 너는 사촌들한데 구내식당에서 밥 팔어 ㅇㅇFnB 너는 사촌들한데 영상납품해 ㅇㅇ프로덕션

    결국 회장님의 전국구 방송국은 손주대에 가면, 지역방송국 내지는 내부거래하는 회사 수준으로 쪼개짐... 그래서 대기업들이 3대 경영 가면 막 내부거래 회사가 계속 늘어나고, 골목시장으로 진출하고 그러는건가...

    근데 반대로 족내혼의 경우

    나를 중심으로 조부,조모,외조부,외조모 가 모두 동일인물

    즉 부와 권력이 쪼개져도 다시 족내 혼인을 통해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의도 하진 않았겠지만... (그땐 몰랐으니까...) 유전병이나 머 그런 확률도 높아져서 평균 수명도 짧아지고... 그럼 더 유출이 적어지겠지... 심지어 왕족이 왕이 되면 제일먼저 해야하는 일이 방계 정리 였을 테니 이것도 유출을 최소화 하는데 일조 했을테고...

    뭔가 자꾸 항상 남의 시선에서 남의 입장에서 남의 상황에서 남의 시점에서 남의 일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것 같다... 계속 노력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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