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왕복 일정 중 1개 일정만 변경하기

비싼 비행기 타면 밥줍니다.

국내 기업은 탑승량 많은 2시간 이내 노선에는 빵이라도 줍니다.

국내 K항공사는 자사 저가 항공편 코드쉐어시 다른 가격에 기내식은 자회사와 똑같이 나오는데, 국내 A항공사는 자사 저가항공편 코드쉐어시 샐러드 도시락같은것 하나 넣어준다고도 하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기내식을 받을 대상이 되었을떄! 다양한 항공사 이용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서 기내식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른바 특별기내식

일본 A항공사의 경우(걍 젤 홈페이지에 잘 나와서 다른 항공사도 대부분 국제 권고사항 혹은 규정이라 비슷합니다.)

우선 어린이용식사

베이비밀 (0~1세용)
아동식(2세~5세용)

다음으로 채식주의자용

베지테리언(육류,생선제외/계란,우유는 들어감)
엄격한채식(계란,우유,꿀등 동물유래식품은 일체 사용되지 않음)
베지테리언 힌두식(유제품은 포함됨)
베지테리언 생식(생과일 채소)
동양 채식(엄격한 채식이랑 뭐가 다른지는^^;)

다음으로 종교관련

힌두교식(소고기,돼지고기를 피하고 조리시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다네요)
이슬람식(이슬람교 규정과 습관에 맞춰서 준비하고 돼지고기 사용제품, 비늘이나 지느러미 없는 해양생물의 고기 등이 사용되지 않는다는군요)
유대교식(유대교 율법에 따라 준비되고 밀봉하여 제공된다고 하네요)
자이나교도용 베지테리언식(채식+ 뿌리채소미사용 인듯)

끝으로 건강식

당뇨식
저염식
저지방식
저열량식
저자극식
글루텐제한식
유당제한식
과일식
해산물식

이있네요

물론 느낌은 요렇게 권장 사항으로 준비해놓고 실제로는 중복은 똑같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저염이면서 저지방인 음식구성을 만들고 저염식 저지방식 스티커만 바꿔서 나올 수 도 있겠죠^^;

여하튼, 일전에 국내 A항공 샌드위치 주는 구간이란걸 보고는 함께간 일행들이 각각 당뇨식과 저염식으로 한명씩 바꿨더니 남들은 빵쪼가리 주는데, 채소와 생선이 풍성한 도시락으로 나오더군요^^ 밥 대충 주는 구간에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다만, 건강식 선택시 비상구 좌석 확보시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상구석으로 변경 배정 해주시다가 어 혹시 질환 있으세요? 물어보시더군요 머 빵먹기 싫어서요 했더니 아~ 하면서 비상구석으로 변경해 주시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식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긴 한데... 괜시리 특정 종교 라고 마음대로 추정하실까바 그리고 혹시라도 뭔가 알수없는 제약이 있을까 해서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여하튼 이렇게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밀...

특별기내식의 최대 단점은 역시 왕복이 셋트로 바뀌는 것이겠지요

더구나 이번에는 내입맛에는 잘 맞는 일본 A항공사! 전 한 2개씩 줬으면 좋겠는데, 문모 코메디언분 하셨던것 처럼 어 돼지다 라고 할것 같아서T.T 

그정도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항공사 식단입니다. 해서 한번도 바꾸는것 시도도 못해봤는데요 이번 여정에는 갈때는 중국식불고기(아웅 생선도 한조각 주면 좋을텐데 고건 아쉽네요) 올때는 함박스테이크 오무라이스와 생선 한조각

아! 이쪽 항공사는 밥에 꽤나 신경쓰는 업체라 그런지 최근 3개월 식단표를 노선별로 쫙 홈페이지에 올려놔요 ㅎㅎㅎ 20여년전 학교에서 10여년전 군대에서 식단표 맨날 체크하고 다니던것이 생각나네요

해서 1개의 기내식만 (정확하게는 귀국편 기내식만) 바꾸고 싶을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선 그냥 일반식으로 놔둡니다. 마냥 놔둡니다. 그리고 출발 23시간전 기내식 변경을 신청하면 출발편은 못바꿉니다. 24시간 이내에만 변경 가능해서 일반식으로 픽스되어있습니다. 해서 귀국편만 24시간 이상 남아서 변경 가능합니다.

해서 이번에는 출국편은 일반식 귀국편은 해산물식으로 변경해봤습니다.

혹시라도 출국편만 바꾸는 방법은 개인적으로는 먼저 바꿨다가 24시간전 출국편 기내식이 픽스 되면 다시 귀국편 기내식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일단 이번에는 출국편은 밥이 나쁘지 않아 보여서요^^;

알차고 즐거운 여행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