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이제는 대형마트로 분류해야...

학창시절 친한 형님의 형수님께서 임신하셨을때 밤에 바나나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었다... 해서 술자리에서 술먹지않고 동석했던 나는 그자리에 있던 형님들 친구들 모두 태워서 새벽에 바나나를 찾아 모험을 떠났었다...

 

새벽시간 서울에서 영업하는 마트는... 생각난것이 양재 하나로 마트

 

해서 강북에서 양재동 하나로 마트까지 쭉~~ 달려가 마트에서 바나나를 찾았다... 못 찾겠다... 결국 매장직원분께 문의 하자, 바나나는 수입농산물이라 우리는 안팔아요~

 

오옷... 뭔가... 못샀지만 그 직원분 멋있어 보임... 그때부터 하나로 마트에 뭔가 멋짐이 보였다

 

(결국 양재동 가는시간, 하나로마트에서 찾는 시간... 지나고는 가락동 넘어가서 바나나 샀었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 농산물만 취급하던 하나로 마트

 

그리고 수년전 하나로 마트 방문했을때... 마트 구석에 "다문화 가족을 위한 수입농산물 판매대" 가 생겼었다... 이제 우리나로도 다양한 국가의, 국적의 분들께서 많이 이용하시니 하나로 마트도 그 분들의 과일을, 농산물을 팔겠다는 의미...

 

그리고 지금은... 그냥 다 판다... 수입과일... 수입농산물...

 

그런데... 농업협동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국내에서 농업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조합이고, 그 조합에서 하는 판매점이고... 그리고, 그래서 나라에서도 농협을 대형마트로 넣지 않는 것인데... 이렇게 그냥 무분별하게 국산농산물, 수입농산물 마구 판다면... 규모도 그렇고, 이제는 대형 마트로 편입하여 휴일 영업제한, 지역화폐 사용 제한 등 다른 대형 마트와 공정한 조건에서 특혜 없이 영업을 해야하는것이 아닐지...

 

특별한 목적과 이유가 있어서 예외 혹은 혜택을 받았다면, 그 특별한 목적을 상실 했을때는 예외든 혜택이든 역시 함께 내려 놓아야 공정한 환경이 아닐까 싶다...